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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 이야기 1-1] 매트리스의 변화와 폼 매트리스의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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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 춘추전국시대입니다. 인터넷을 주축으로 매트리스 업계는 지금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온라인 마켓 활성화와 정보의 비대칭성 감소되고, 소비자들은 매트리스 업계의 주체가 되었습니다. 젊은 스타트업과 온라인 마켓을 전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일부 대기업의 진입으로 온라인 매트리스 마켓은 하루 하루 변화하고 있습니다. 스프링 매트리스의 시대는 지고, 폼 매트리스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매트리스의 역사와 현대 매트리스 소재들을 비교하고, 요 사이 그 비중을 급격히 늘려가고 있는 폼 매트리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매트리스의 역사

2. 왜 폼 매트리스인가

3. 다른 소재와의 비교

4. 폼 매트리스의 장단점

5. 그럼 대체 왜?

1.  매트리스의 역사

 

매트리스는 약 7만 7천년 전부터 인류의 역사에 등장합니다. 1)* 이 매트리스는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되었는데, 나뭇잎과 풀 등을 엮어서 만들었습니다. 월계수와 같은 과에 속하는 Cryptocarya woodii라는 나무의 잎과 줄기를 사용해서 모기를 내쫓는 기능도 있었다고 하네요. 스페인에서도 고대 매트리스가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5만 3천년에서 3만 9천년 정도 전에 만들어 진 매트리스라고 합니다. 이후 매트리스 기술은 계속 발전했고, 현대 매트리스로 대표적으로 알려진 이너스프링 매트리스와 그 이후 소재들인 라텍스, 메모리 폼까지 이어집니다.

 

현대 매트리스는 스프링 매트리스와 함께 발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5세기에 발명되었던 코일 스프링이 산업 혁명과 함께 급격하게 의자 내장재로 퍼져나갔고, 1871년 Heinrich Westphal이 최초의 이너스프링 매트리스를 발명하면서 현대 매트리스의 대부분에는 스프링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 코일 매트리스는 라텍스와 폴리우레탄 폼 매트리스가 개발되기 전까지 대부분의 매트리스에 들어갔으며, 아직도 우리나라 매트리스 시장은 본넬스프링과 독립스프링 매트리스가 약 9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2)*

 

이후 폼 매트리스, 라텍스 매트리스, 에어 매트리스, 물침대 등 여러 가지 제품으로 확대되게 됩니다. 이 중 에어 매트리스와 물침대는 딱딱한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초기에는 관심을 끌었지만, 안타깝게도 소비자들에겐 외면받았습니다. 현재 매트리스 시장은 코일 매트리스 – 폼 매트리스(+라텍스, 하이브리드 매트리스)로 양분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돌침대라는 분류도 있긴 하지만, 매트리스라고 보기 힘든 범주라고 생각되어 이 부분은 제외하였습니다.)

 

 


1) * Wayman, Erin (14 December 2011). “The World’s Oldest Mattress”Smithsonian. Retrieved 6 March 2017.

2)* 다나와 리서치, 2016.9 ~ 2017. 8., 판매량 기준. 인터넷 판매량 기준으로 분석한 것으로 실제 점유율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2. 왜 폼 매트리스인가

폼 매트리스

 

스프링 매트리스의 점유율이 90%에 달하는 우리 나라와는 다르게,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국가일 수록 수면에 관심이 많으며, 수면에 관심이 많은 국가일 수록 폼 매트리스의 점유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미국은 수면에 대한 관심도 꽤 높고 매트리스 시장에 대한 이해도 높습니다. 구글에서 mattress review라는 검색어로 검색을 하면 순식간에 5억개가 넘는 검색 결과가 뜹니다. 물론 시장이 커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매트리스 자체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매트리스 리뷰만 전문적으로 하는 홈페이지도 셀 수 없이 많으니까요.

 

이는 자연히 폼 매트리스의 판매량 증가로 이루어졌습니다. 수면과 매트리스에 관심이 많다 보니 기존의 스프링 매트리스가 가지지 못한 폼 매트리스의 장점이 많이 보이고, 이에 따라 더 고급 소재인 폼 매트리스를 집에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메모리폼 매트리스 시장은 매년 7% 이상의 연평균복합성장률로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온라인 폼 매트리스의 선두주자인 C사를 필두로 여러 업체들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전문 업체만 해도 메이저라고 할 수 있는 곳이 열 곳이 넘죠.

 

그렇다면 왜 이렇게 폼 매트리스가 인기일까요?

 

3. 다른 소재와의 비교

 

1) 스프링 매트리스

 

스프링 매트리스는 코일 스프링을 내장한 매트리스를 말합니다. 미국에서는 보통 이너스프링 매트리스라고 표현하며, 우리나라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이 스프링 매트리스를 사용하고 있죠.  크게 연결형 스프링과 독립 스프링으로 나눌 수 있으며, 연결형 스프링도 본넬 스프링과 오프셋 스프링 등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가장 대중적으로 쓰이는 스프링 매트리스는 본넬 스프링 매트리스와 독립 스프링 매트리스입니다.1)*

 

스프링 매트리스의 장점은 저렴한 가격과 통기성입니다. 철사를 꼬아서 그 탄성으로 몸을 받치는 구조이므로, 속을 꽉 채우지 않고도 저렴한 가격에 매트리스 제작이 가능합니다. 그런 저렴한 가격과 나쁘지 않은 품질로 전 세계인의 침실을 차지하게 되었죠. 지금 원룸용 십만원 짜리 매트리스도 이 스프링 구조 때문에 가능해 졌습니다.

 

단점으로는 짧은 수명과 불균형한 분포의 압력, 탄성에 의한 압력 등이 있습니다. 스프링 매트리스는 판 형태로 나온 게 아니라, 실 형태에서 시작합니다. 공장에서 철사를 꼬아서 대량의 스프링을 만들어 스프링을 조립하고 그 위에 커버를 까는 구조입니다. 철사가 꼬아진 것이 압축되고 복원되면서 그 특유의 탄성을 만들어내게 되는데, 이 철사의 수명이 다른 매트리스 소재에 비해서 꽤나 짧습니다. 저가형은 12게이지부터 시작해서 약 15게이지정도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데, 고급 스프링도 7년 이상 품질을 유지하기 쉽지 않습니다.

 

스프링 매트리스는 수명이 다 되면 삐걱거리고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지속적으로 신체를 받치고 있는 스프링은 시간이 지날수록 복원력이 줄어들고, 무거운 무게를 받치다 보면 더욱더 그 수명이 단축됩니다. 집에서 사용하던 매트리스가 삐걱대던 경험이 한 두번은 있을 텐데, 이 때부터 매트리스의 상태는 급속히 안좋아지기 시작합니다.

 

또 다른 단점은 불균형한 분포가 있습니다.

 

스프링 매트리스 단면도

위에서 본 스프링 매트리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스프링 매트리스는 스프링과 스프링 사이에 연결되지 않는 지점이 상당히 많은데, 이 부분에선 신체가 지지력을 받지 못하고 스프링이 있는 지점 위에선 지지력을 받게 됩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신체에 긴장을 유발해서, 스프링 매트리스 위에서는 긴장 없는 완전한 휴식에 드는 것이 어렵습니다.

 

스프링 매트리스 압력

분홍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상대적으로 압력을 많이 받게 되는 부위입니다.

 

 

다른 단점으로는 탄성에 의한 압력이 있습니다. 스프링은 탄성으로 몸을 받치는 구조인데, 탄성은 본질적으로 압력을 받은 스프링이 원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압력을 받은 반대 방향으로 밀어내는 힘을 의미합니다. 사람이 스프링 위에 누워 있어서 계속적으로 스프링에 압력을 가하게 되면, 정 반대로 사람도 그만큼 계속 압력을 받고 있는 것이 됩니다.

 

이 때문에, 부드러운 스프링 매트리스를 사용하면 허리가 아프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스프링 매트리스가 부드럽다는 건 스프링의 반발력이 약해서 상대적으로 적은 힘으로도 스프링을 압축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방압력을 받아 압축된 스프링은 원 상태로 되돌아가려고 계속 신체를 밀어낼 수밖에 없고, 이 힘이 허리에 가해지게 되면 허리가 아프게 되는 것이죠.2)*

 

요즘은 이런 스프링 매트리스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매트리스도 나오고 있습니다.

 


 

1)* 물론 이너스프링에는 미라코일 등의 코일도 있고, 독립 스프링도 여러 가지로 분류될 수 있긴 합니다. 스프링이라는 소재 자체에 포커스가 있으므로,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2)* 부드러운 매트리스 사용으로 허리가 아픈 건 개인의 건강 상태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냥 ‘부드러운 매트리스를 사용해서 허리가 아프다’라고 단순화할 수는 없으므로, 개인차를 감안하여야 할 것입니다.

 


2) 라텍스 매트리스

 

폼 매트리스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매트리스중 고무나무에서 채취한 수액으로 만든 매트리스를 라텍스 매트리스라고 합니다. 원가를 줄이기 위해 인조 라텍스를 만드는 경우도 있는데1)*, 가격적으로는 괜찮을지 모르나 사실상 라텍스 소재의 장점을 거의 가지지 못한 제품이다 보니 스프링 매트리스의 대안을 찾는 분들은 대부분 천연 라텍스쪽으로 구입을 하게 됩니다. 인조 라텍스는 보통 ‘라텍스 매트리스’라는 용어로 마케팅을 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라텍스 소재가 인기있는 건 특유의 쫀쫀한 탄성 때문입니다. 고무나무 수액으로 만들어진 재료다 보니 천연 라텍스를 고품질로 사용하게 되면 특유의 쫀득거리는 탄성이 있습니다. 탄성이 좋다보니 잘때 뒤척이기도 편하고, 탄성이 있다는 점이 스프링 매트리스와 비슷해서 스프링 매트리스의 대안으로 널리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라텍스 매트리스

라텍스 매트리스는 위에서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흰 구멍은 고무를 주입한 흔적인 핀홀입니다.

 

라텍스는 스프링 매트리스가 가지고 있는 불균형한 압력이라는 단점을 완화할 수 있는 재료입니다. 매트리스에서 사용되는 라텍스레이어는 하나의 큰 판 형태로 만들어지게 되는데, 이에 빈 틈이 없이 신체의 모든 지점을 받쳐주게 됩니다. 스프링은 신체의 닿는 점과 닿지 않는 점이 구분되므로 이에 압력이 불균등하게 신체를 압박할 수 있지만, 라텍스 매트리스를 깔게 되면 이러한 단점이 많이 상쇄됩니다.

라텍스 매트리스

분홍색 부분이 압력을 받는 부분입니다. 스프링에 비해서 훨씬 균일하게 압력이 분포됩니다.

 

하지만 라텍스 소재도 완벽하진 않습니다. 라텍스 소재의 단점으로는 독성이나 라텍스 알러지가 있을 수 있다는 점, 열에 약한 점 등이 있습니다. 라텍스는 천연 재료이긴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고무나무가 천적을 내쫓기 위해 방어 기제로서 내뿜는 물질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인체에 유해하지 않지만, 알러지가 있는 사람의 경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2)* 또한 라텍스 매트리스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고무나무 수액을 발포제와 합성해서 제작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소량의 독성 물질이 나올 수 있습니다.3)*

 

라텍스는 스프링 매트리스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후술할 메모리폼과는 그 성격이 많이 다른 재료이므로 메모리폼을 대체하기에는 좋은 대안이 아니라고 보입니다.

 

 


 

1)*인조 라텍스는 볼라텍스, CL라텍스 등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내부 구성물질은 우레탄 합성물로 동일합니다. 대부분 굉장히 저가형 제품들로, 라텍스와는 화학적 구성부터 내부 성분비율까지 전부 다릅니다. 필자는 인조 라텍스보다는 차라리 고가형 스프링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2)* 그러나 현실적으로 라텍스는 라텍스 덩어리만 사용되지 않고, 라텍스 위에 커버를 씌운다거나 속커버를 씌운 상태로 매트리스 내장재로 사용되다보니 위험성이 크지는 않습니다.

3)* 이 또한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라텍스는 위험할 정도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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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에서 계속됩니다.]

 

[매트리스 이야기 2] 메모리폼에 대하여

[매트리스 이야기 1-2] 매트리스의 변화와 폼 매트리스의 확산


1 Comment

메모리폼. 왜 좋을까? 매트리스 이야기 2 - 메모리폼에 대하여. · 2018년 5월 23일 at 12:16 오후

[…] [매트리스 이야기 1-1] 매트리스의 변화와 폼 매트리스의 확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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